‘분기배당’ 앞세운 SK리츠…증시 성공적 데뷔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공모 리츠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SK리츠가 오늘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어진 박스권 장세에도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는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 주요 사옥 116개를 보유한 SK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오늘(14일) 상장한 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으로 시초가는 6.8% 높은 5,340원에 형성됐으며, 주가는 8.24% 오른 5,7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지급하기로 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5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 19조3,000억원을 끌어모으며 리츠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리츠는 부동산을 주식처럼 만들어 거래가 가능한 상품으로 직접 투자보다 적은 돈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수익률이 크게 증가하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리츠 상품이 외면받았습니다.
어제(13일) SK그룹이 SK리츠를 활용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타워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SK주유소 부지의 매입을 완료하는 등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증권업계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고 하반기 신한, NH, 미래에셋 등 리츠 상품들의 상장이 예상돼, 배당 수익률과 지속성 등을 고려한다면 하나의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민병덕,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 공개…가상자산 논의 속도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쿠팡, 100회 수명 마친 ‘로켓 프레시백’ 파렛트로 재탄생
- 2현대그린푸드, 청년 농부 지원 확대…“온·오프라인 판로 넓혀”
- 3빚으로 내수침체 버티는 자영업자들…소득 대비 부채 2년 만에↑
- 4우재준 의원,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5경기 악화에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 6이디야커피, 봄 시즌 ‘커피 다이닝’ 흥행…80% 예약률
- 7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 8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 9롯데百, ‘포켓몬’ 팝업스토어…황금연휴 정조준
- 10GS샵, 신규 셀럽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