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통하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업종 간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연면적 10만㎡ 이상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는 수용할 수 있는 기업체가 많아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나 부대시설·휴게공간·문화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 기업체 임직원은 물론 지역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 내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만큼, 랜드마크로의 발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장점 덕에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구리갈매지구에 공급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는 구리갈매지구 최대 규모로 입소문이 나며 분양 시작 초기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연면적 17만 여㎡ 규모에 피트니스센터·라운지공간·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지난 2019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와 그에 앞서 2018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한 ‘GIDC 광명역’ 역시 분양 초기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이들 단지는 각각 연면적 33만 여㎡, 26만 여㎡ 등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됐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114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소재 연면적 22만 여㎡의 ‘송도 스마트밸리’ 전용 152.3㎡ 타입은 지난해 4월 4억2,5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2월 7,500만원 오른 5억원에 손바뀜 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중시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데다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공급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14만3,457.52㎡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DMC 플렉스 데시앙’은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다수 선보인다. 라운지 힐링 공간을 비롯, 테라스 가든·19층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 등 휴게특화 공간을 조성해 입주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4년 상반기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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