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수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출장길에 나서 본사를 직접 방문한 지 2주 만인데요. 이를 통해 개발될 새로운 모빌리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인수 배경에는 글로벌 로봇 시장 확대가 꼽힙니다.
2020년 기준 444억 달러 규모인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25년 1,7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팩토리 등 미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도심형 항공기인 ‘UAM(Urban air mobility)’ 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공중 이동 수단입니다. 2028년 상용화해서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혁명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 등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제품군 확장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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