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FOMC 경계 속 S&P·나스닥 최고치 경신…국내 ‘기술주’ 주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자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고점 저항 속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일부 기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85포인트(0.25%) 내린 3만4,393.7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71포인트(0.18%) 오른 4,255.15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04.72포인트(0.74%) 오른 1만4,174.1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일(현지시간) 전일보다 3.7bp(1bp=0.01%p) 상승한 1.497%을 기록했으나 지난 3월 말(1.744%) 이후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FOMC 회의에 주목하면서도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주가 상승률이 낮은 기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고점 부담으로 매물이 출회돼 보합 출발했다”며 “다만 개별 기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 관련 재료가 부각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도 실적 둔화 이슈가 불거진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는 강세를 보인 점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에너지, 화학, 철강, 반도체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5%가 증가했지만 시장 반응은 중립적이었다”며 “이번주 예정된 6월 FOMC 회의에서 강력한 긴축 스탠스를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 민감도는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질 금리의 하향 안정화는 성장주의 하방압력을 제한하는 요소임은 분명하다”며 “미국 내 자동차 공장 가동률의 반등, 신차와 중고차 간 가격 스프레드 축소 등 관련 지표 개선 여부를 트랙킹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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