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러시아 법인 설립 추진…신북방정책 속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러시아 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북방정책 추진에 나선다.
LH가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LH 러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경영심의회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의 신(新)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할 50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2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사업추진 이행력 확보를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한바 있다.
약정에 따라 'LH 러시아법인' 은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로부터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국유지를 임차받아 단지조성 공사를 실시해 입주 희망 기업에 제공한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전기, 상수, 가스 등 외부 기반시설 설치를 책임지게 된다.
현재 삼성, LG, 롯데(모스크바), 현대‧기아(상트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에 진출한 상태로, LH 연해주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해주 지역으로의 우리 기업 진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LH 러시아 법인'은 올해 7월 이전 설립되고,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예정인 제9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오는 9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북방정책의 핵심사업인 만큼 현지법인 설립 등 향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배 주 러시아 대사는 "연해주 산업단지가 한-러 정부간 협력사업의 첫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연해주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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