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금리 0%대…역마진 위험↑

[앵커]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신액이 80조원을 넘어가는 등 돈이 몰리자 역마진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연 1.65%로 전년동기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6개월 미만의 일부 정기예금 상품 중에는 0%대 금리까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줘 인기를 끌었던 파킹통장의 금리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금리를 연 1.3%에서 1.2%로 0.1%포인트 내렸고,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 금리를 연 1.5%에서 1.3%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추는 것은 역마진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어섭니다.
예금만 늘렸다가 대출하지 못하고 쌓아두면 역마진이 발생하는데, 최근 여신액 대비 수신액 증가세가 더 가파른 상황입니다.
지난 2월 기준 저축은행 전체 여신액은 80조5,412억원, 수신액은 83조2,6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이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2금융권의 규제강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돼 저축은행의 대출 영업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7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4%포인트 내려감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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