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에 어려워진 내집마련…지역주택조합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대구에서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2·4 대책을 통한 정부의 주택 공급 예고에도 집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도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어서다. 이에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서 공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의 3.3㎡당 중위 단위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 이래로 꾸준히 올라 올해 2월 기준 1,23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1,129만원)과 비교했을 때 10% 가까이 증가했다.
분양 열기도 여전해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GS건설이 지난해 3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했던 ‘청라힐스자이’는 394가구 모집에 5만5,710명이 몰리며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화성산업이 대구 동구에서 분양한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역시 평균 87.8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조사 결과 작년 대구 아파트 초기 분양률도 100%에 육박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재개발·재건축보다 사업 절차가 간단하고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방식이라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청약통장·순위와도 관계없이 주택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새 아파트 분양자격 요건도 갖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 모집에 대한 사전신고나 검증절차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7년 주택법 개정에 이어 작년 7월 주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조합 운영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해산도 가능해 원활한 사업 진행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에도 여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 집값 때문에 내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에 최근 복잡한 과정 없이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대구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은 수성2가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의 ‘수성 위버센트럴’이다.
이 단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2가 125-3번지 일원에 664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소형화되고 있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1군 브랜드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수성 위버센트럴은 뛰어난 입지에 들어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의 반경 2km 내에는 대구백화점, 수성세무서 등의 행정·쇼핑 시설을 비롯해 병원, 은행, 우체국, 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 밖에도 바로 앞에 동일초등학교, 대구동중학교가 위치한데다, 학원이 밀집해 있는 범어동과도 가까이 있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과 3호선 수성시장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춘 아파트로 두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신천이 있어 신천 수변공원의 산책로를 통해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대형 근린공원인 범어공원, 야시골공원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수성못유원지 이용도 용이할 전망이다.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내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변정원의 조성이 계획돼 있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게다가 대구 최초로 AIoT 음성 솔루션이 적용돼 음성 인식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다. 자동차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스마트커튼 등 편의기능과 천장형 환기청정 시스템 Sys Clein, 방문자 확인 등 청정·보안 시스템을 간단히 통제할 수 있다.
한편, 수성 위버센트럴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123 황금빌딩 2층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저한 방역을 위해 홍보관 내에 방역게이트 설치 및 1일2회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방문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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