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어 단독주택도 공시가격 ‘껑충’
개별 단독주택 417만채…공시가격 공개
표준주택가격 전국 6.68%…서울은 10%↑
동작구, 서울 최고 상승…표준 공시가 12.86%↑
개별주택 현실화율 55% 불과…”더 오른다”

[앵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19% 급등한 데 이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상승할 예정입니다. 오늘(19일)부터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현실화율이 70%가 넘는 아파트와 달리 개별주택은 55% 수준으로, 앞으로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합니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주택 포함) 417만 채입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관할 지자체가 개별 주택 이용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가격 배율을 적용해 산정했습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표준주택가격은 6.68%, 서울은 10.13%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주택가격도 상승한 모습입니다.
서울에서도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12.86%로 가장 높았던 동작구는 개별단독주택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340.94㎡)은 지난해 13억300만원에서 16억1,100만원으로 23.6%나 올랐습니다.
공시가격 인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2035년까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55.8%에 불과한 개별주택은 매년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전문가들은 공시가격 현실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싱크] 서진형 /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
“소비자들의 조세부담들이 많이 가중되기 때문에 공시지가 현실화율에 대한 속도 조절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공시지가라는 것은 실거래가와 다르게 세금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산정 기준이라든지 검증 체계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더 명확하게 제시를 해서…”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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