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2026년 내연기관 신차 없다…K9도 단종
[앵커]
‘대변혁의 원년’을 선언한 기아가 202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를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년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동화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인데요. 이중 대형 플래그십 세단 K9(케이나인)의 단종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새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기아가 202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를 출시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해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그룹 내 현대자동차가 내연기관 라인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아는 전기차만을 담당하는 일종의 ‘투트랙’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기아의 기존 내연기관차들은 어떻게 될까.
판매량과 전기차로의 전환 적합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K9의 단종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6월로 예정된 부분변경 모델이 마지막 K9인 겁니다.
K9의 판매량은 지난 2018년 1만1,843대에서 2019년 1만878대로 줄더니 지난해 7,831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도 1월 433대, 2월 8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부진이 심했던 북미시장에서 기아는 이미 K7(카덴자)와 함께 K9(K900)의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크기의 한계도 있습니다.
K9은 기아의 대형세단으로 전장이 5,120mm에 달하는데, 크기가 클수록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출시된 K8이 K7과 K9의 단종을 앞두고 ‘K-시리즈’의 역할을 재조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K9은) 워낙 덩치가 크고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전기차로는 적합하지 않고요. 배터리 용량이나 이런 부분도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에 전동화를 두고 계속 끌고 갈지는 논의가 있다…. K8 같은 경우는 K7과 K9을 융합해서 양쪽의 소비층을 모아서 하나의 단일모델로 가는 게 맞다, 이런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기아는 모든 내연기관차가 전기차 전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K9만의 단종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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