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1-02-23 10:11:14 수정 2021-02-23 10:11:14 정창신 기자 0개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제로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통한 수익 창출 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오피스텔보다 규제가 덜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수익형 부동산을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 중 지식산업센터가 관심을 끌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상업시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 수요가 줄어든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 제한 등이 시행되면서 공실률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호실 단위로 분양을 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 임대를 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 배후에 산업단지가 있는 지식산업센터라면 임대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수도권에 위치할 경우 서울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해 ‘탈서울’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이 둥지를 마련하기에도 안성맞춤이어서 임대 수요가 꾸준하다. 여기에 신도시처럼 편리한 교통환경과 주거단지까지 갖춰 직주근접성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면 금상첨화다.

산업단지 여부도 중요하다. 지식산업센터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위치하면 기업체나 종사자 수가 많아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유관 업종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클러스터 구성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이 같은 요소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매머드 급의 규모에도 분양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인근에 수도권 최대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가 위치하고,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 주거 수요까지 충족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부동산 관계자는 “제로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반대급부로 수익형 부동산은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투자 시 안정적인 수익 기대를 위해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기존의 부동산 상품과는 다르게 배후수요나 물류이동에 필요한 교통환경이 흥행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이 공급 예정이다.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은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5블로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7만9974㎡규모다. 타입별로 G-Office(섹션오피스), G-Works(제조형), G-Avenue(상업시설)로 구성됐으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예정돼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남양주 진건읍에는 약 29만㎡ 규모의 첨단복합단지 ‘그린스마트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며, 바로 옆 서울 노원구에는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약 25만㎡)에 2026년부터 대규모 사업인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도 조성을 앞두고 있어 이들 유관기업 종사자 유입이 기대된다.

아울러 별내신도시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도 갖췄다. 도보 거리에 4호선 진접선(올해 개통 예정)·8호선 별내선(연장 확정) 별내별가람역(가칭)이 위치해 향후 서울까지 한 정거장(별내별가람역~당고개역)이면 도달할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등 수도권 주요도시를 잇는 도로도 진출입이 용이해 물류 이동이 편리하다.

아파트, 오피스텔과 달리 규제의 영향이 덜해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최초 입주기업에 한해 재산세 37.5%, 취득세 50% 감면 혜택도 2022년(입주 시점의 관련법규 변경 및 금융제도에 따라 변경 가능성 있음)까지 지원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은 법인세가 4년간 100% 전액 감면된다.

상품성 높은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G-Office)에는 국내 최초로 더블 다락 빌트인(일부 호실 제외) 설계로 수납장, 냉장고, 스타일러, 전자레인지 등 각종 가전제품과 가구가 들어서서 입주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G-Works)의 경우 최대 층고 5.5m가 적용되며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과 도어투도어 파킹(Door to door parking)을 도입해 물류 관련 업종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