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설 명절, AR로 보내세요”

[앵커]
올 설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간 모임을 포기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온 가족이 모여 하는 윷놀이, 또 차례상도 올 설에는 보기 어려울 듯 한데요.
하지만 바이러스가 없는 가상 공간이라면 어떨까요?
설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명절을 풍성하게 해줄 가상현실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윤다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침 이른 시각,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
한창 바빠야 할 주방은 한산하고 온 가족이 스마트폰으로 서로의 사진을 찍느라 분주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증강현실인 AR 앱에 올리자 사진과 똑 같은 얼굴의 아바타가 생성됩니다.
아바타 등록을 마치고 AR 안경을 쓰자 눈앞에 부산의 부모님이 보입니다. 가상의 공간에서는 부모님과 바로 앞에 차례상이 있지만, 실제로는 AR 안경만 착용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고향방문이 어려워져, LG유플러스가 5G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한 신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은 것입니다. 이 기술은 아바타 솔루션으로 상용화를 위한 시범서비스 중 입니다.
[인터뷰]강원도 원주에 사는 신재호(35)씨
“코로나19로 찾아 뵙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손주들의 사진, 동영상도 같이 볼 수 있고 서로간의 안부를 가상현실을 통해서 같이 보는 것에 대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SK텔레콤도 혼합현실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점프AR’ 앱에서는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운 가족과 친지들에게 재미있는 사진·동영상 카드로 안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해 명절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본인의 얼굴을 AR 동물들이 한복을 입고 춤추고 있는 배경이나 한복을 입고 절을 하는 배경 등에 합성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통신 3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비대면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 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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