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잊은 분양…1분기 11만가구 ‘봇물’
1분기 11만 가구 분양…전년보다 3.5배 증가
대단지 신축 아파트 분양가 난항 등 일절 연기
수도권 6.4만가구·지방 4.8만가구 공급 예정

[앵커]
보통 강추위와 설 명절 등이 있는 겨울철은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라고 하는데요. 이례적으로 올해 1분기는 역대급 물량인 11만 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급으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오늘(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12곳에서 11만3,429가구가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685가구가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3.5배나 증가한 겁니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많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말 분양 예정이었던 단지들이 분양가 산정 문제와 조합 내부 문제 등으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1분기에 물량이 집중된 겁니다.
2,990가구를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분양가 산정 문제로 지난해 12월이었던 분양 일정이 올해 2월로 밀렸습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총 6만4,760가구가, 지방에서는 4만8,66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4만2,377가구가 분양할 예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크] 윤지해 / 114부동산 수석연구원
“전체적으로 보면 39만 가구 정도 예정이 돼 있는 거잖아요. 시장 자체가 청약 경쟁률이 워낙 높게 나오다 보니까 계획 대비 80% 수준은 분양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거든요.”
올해 하반기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국민적 관심이 있는 분양 일정도 집중돼 있어 청약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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