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분리·미래인재 발탁…구광모 ‘뉴LG’ 완성

[앵커]
LG그룹이 새해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구본준 고문의 계열분리와 배터리 신설법인 출범 등 그룹의 모습을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는데요.
내년이면 취임 3주년을 맞게 되는 ‘40대 총수’ 구광모 회장의 독자체제가 본격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LG그룹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확정하고, 주요 계열사의 새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을 거느리게 되는 새로운 지주사는 구본준 고문(대표이사) 등 새로운 이사진을 중심으로 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됩니다.
분할 이후 기존 지주회사인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신설 지주사는 자원개발 및 인프라, 물류, 건축자재, 기초소재 부문에 초점을 맞춰 각각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계열 분리 방식은 구광모 회장이 숙부인 구본준 고문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그룹의 타격도 최소화한 묘수였다는 평가입니다.
계열사별 임원인사에서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부분 유임시키고, 대신 참모인 임원진에 새 인재를 대거 발탁하며 ‘안정 속 혁신’을 꾀했습니다.
경륜 있는 최고경영진을 통해 경영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젊은 인재를 투입해 미래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회장단에서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제외하고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모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장단에서도 주요 계열사 CEO가 대부분 유임됐습니다. 다음달 LG화학에서 분할되는 LG에너지솔루션 대표에는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참모진에서는 젊고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발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0명 가까이 많은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는데, 이중 45세 이하가 24명으로 20%에 달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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