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산하기관 중 가장 낮은 처우로 운영 어려워"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인건비로 기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소진공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 340곳의 평균 인건비가 6,700만원인데 반해, 소진공은 4,7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평균의 69.5% 수준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만 놓고 보면, 산하기관 11곳 중 인건비는 최하위"라며 "고질적인 인건비 부족으로 시간외근무수당은 본부 직원에 한해 직급별 한도 시간만큼만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증가 대비 낮아지는 처우 문제는 소진공 직원들의 근로의욕 저하와 높은 퇴사율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 신입사원 퇴사율은 평균 18%로 안정적 기관 운영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소진공은 올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난극복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3조원), 새희망자금(3조원), 재도전자금(0.1조원)을 소상공인에게 직접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에는 센터당 평균 직원수가 3~4명에 불과,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해지자 공단 본부 직원 267명 중 68%에 해당하는 181명이 전국 각지로 파견돼 두 달 넘게 직접대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춘 소상공인 정책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에게 전문적으로 지원 정책을 제공하는 소진공의 처우개선도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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