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한 스타트업 아이디어

[앵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준 기업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한 몫을 했는데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 지원센터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언택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꽃피우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정훈규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스마트 자전거 ‘버치 바이크’입니다.
겉보기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실내 자전거 같지만, 최신 IT기술이 접목돼 세계 유명 자전거 코스를 안방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GPS 기술을 이용한 지형 정보를 통해 달리는 속도에 따라 화면 재생 속도가 달라지고, 언덕길이나 내리막 길을 지날 경우 페달의 강도도 조절됩니다.
운동 패턴, 심박 수 변화 등도 기록돼 레벨업을 하며 체력 증가를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 온라인으로 실시간 경주를 즐길 수 도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론칭한 이 자전거는 코로나19로 실내 운동이나 홈엔터테인먼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금까지 생산한 물량이 모두 완판됐습니다.
개발 기업 ‘컨시더씨’는 올해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다양한 네트워크 지원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 대량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재현 컨시더씨 대표
“올해 좋은 파트너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내년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자전거를 이용해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대량생산을 하게 됐고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오피스에 입주한 코어디네이트는 고화질의 360도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왼쪽 화면은 기존의 360도 영성서비스 , 오른쪽은 코어디네이트에서 제공하는 360도 영상입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부분에서만 전송용량이 발생해 끊김 없이 화면을 전환하며 360도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해 화면 속에 많은 인물이 있어도 사용자가 보고 싶은 사람을 따라가며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기회를 잃어가는 아이돌 그룹 공연이나 팬 미팅 등을 온라인으로 옮겨 올 수 있는 최적화된 기술인 셈입니다.
코어디네이트는 이 기술을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컨설팅으로 통해 공연 중심의 360도 멀티 영상 스트리밍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서연 코어디네이트 대표
“코어디네이트는 수요자 중심의 360도 멀티뷰를 즐기는 온라인 공연 플랫폼을 통해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코어디네이트는 올해 연말 대형기획사와 함께 아이돌 팬 미팅 등을 360도 영상으로 제공하는 베타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이창훈/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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