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불확실성 가득한 시장 속 횡보 장세 이어질 듯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과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불투명해지며 급락 마감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장 속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0.19포인트(2.29%) 빠진 2만7,686.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4.42포인트(1.86%) 내린 3,400.97에 마쳤고,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도 189.34포인트(1.64%) 떨어진 1만1,358.94에 마감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이틀 모두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만3,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 1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7월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2차 팬데믹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현지시간 26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회담의 지지부진함을 전했다.
11월 3일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조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최근 실시된 11개 설문조사 결과, 조 바이든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50.8%로 트럼프 대통령에 7.9%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가 불확실한 상황 속 당분간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 방향성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리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도 금융섹터의 상대 강도 회복 시도가 진행 중에 있음을 참고하여 금융섹터(은행, 증권)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 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가 방향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누구도 미국 선거에 대해 정확한 전망을 할 수 없지만 현재 컨센서스가 바이든에 쏠려 있어 해당 사안을 염두에 둔 전략을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우선 바이든 당선과 민주당의 상·하원 승리를 가정하면 지금의 흔들림은 주식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으며 동시에 달러 약세의 가속화도 예상되므로 국내 증시에선 원화 강세 수혜주를 지켜보는 게 유리하다”며 “철강, 화학, 기계, 조선 등 시클리컬 업종에 관심”을 조언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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