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돌아온 외인…코스피, 2,300선 회복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2.7%대 폭락을 만회하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확대된 변동성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4포인트(1.40%) 내린 2,306.16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장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2.42% 오른 2,329.34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며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37포인트(1.34%) 오른 2304.5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견인했다. 외국인은 1,965억원 매수를 기록했고, 반면 개인(-1,381억원),기관(-310억원) 팔자세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3.76%), LG화학(4.80%), LG생활건강(4.20%), 현대모비스(3.18%) 등이 전날보다 대폭 상승했다. 특히, 최근 주가가 부진하며 시가총액 3위까지 밀려난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해 시총 2위를 되찾았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27%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통신업(2.91%), 섬유·의복(2.46%), 화학(2.38%), 증권(1.8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0.67%), 음식료품(-0.63%) 등은 하락했다.
주춤하던 코스닥도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0.00포인트(1.26%) 오른 801.14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8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다 전거래일보다 4.87포인트(0.62%) 오른 796.01에 마감했다. 개인은 38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82억원, 324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비롯한 언택트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개선되는 모습이었다”며 “국내 증시도 이와 연동된 흐름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돼 상승세를 기록했고, 미·중 대화 재개 기대감, 코로나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까지 이어져 증시 반등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음 주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대한 기대심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컨퍼런스를 기다리며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평균 인플레율을 시사하는 등 추가적인 정책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란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한국 증시를 포함,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원 내린 1186.30원에 장을 마쳤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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