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코로나19에도 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앵커]
이동통신3사가 코로나19 악재와 5G 설비투자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가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통3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늘며 신사업 확대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이통 3사 중 큰 성장률을 보인 곳은 LG유플러스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9.2%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3조2,726억원, 당기순이익도 52.9% 증가한 1,50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자 성장, 인터넷 고가치 고객 확대 등으로 스마트홈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매출액 4조6,028억 원, 영업이익 3,595억 원, 순이익 4,32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늘어났습니다.
SK텔레콤은 비대면에 특화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실적 증가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올 2분기 매출액이 5조8,765억원으로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지만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은 3,41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6% 늘어났고 순이익은 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습니다. KT는 인공지능(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해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통사들은 설비 투자 집행에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 SK텔레콤은 1조 2,244억 원, LG유플러스 1조원, KT는 9,673억원입니다. 이통사들은 하반기에도 지하철 등 음영 구역을 중심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비대면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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