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실적과 기대감에 쏠린 눈…유동자금도 함께 쏠려
[앵커]
우리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타격을 덜 받거나 오히려 호실적을 내놓은 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쏠림 현상은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미중간의 갈등 부분은 여전히 시장의 호재와 악재로 작용했는데,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0.03% 하락하며 2,200.4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강세를 이어가며 1.48%오른 794.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기관이 1조3,771억원 대량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1조1,617억원과 2,573억원 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고,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1,169억원, 175억원씩 매도했지만 개인이 2,569억원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총영사관 폐쇄로 다시 고조됐습니다. 미중 수교 후 미국에 처음 설립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중국 총영사관을 미국인의 지적 재산권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를 명목으로 폐쇄했고, 중국 역시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공관 추가 폐쇄도 가능하다 밝혀 불안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감은 여전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사의 임상 3상 돌입 예정 소식에 이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백신 관련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WHO 역시 몇몇 백신 후보가 임상 3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안전성과 면역반응 생성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신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초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들의 무더기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신풍제약은 주간 43% 이상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 중 상한가에 진입했던 신풍제약은 장 마감을 20여분 앞두고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14%이상 급락 마감했습니다. 신풍제약 뿐만 아니라 급등세를 보이던 대다수의 제약바이오 종목이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 마감하며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스빈다.
오상자이엘의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소식이 전해지며 진단시약 관련주들의 실적 기대감이 함께 살아났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진단키트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대장주 씨젠과 랩지노믹스 등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가 최근 모멘텀 부재 속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과 지난 2분기 GDP가 –3.3%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시킬 만한 요소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장세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살아있는 경기 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일(24일) 현대차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 등을 볼 때 정책적인 동력과 글로벌 수요, 가격 메리트 등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력은 충분하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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