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증가에 기술주 약세까지…나스닥 2.29%↓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실업자 증가에 따른 고용지표 악화와 기술주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일제히 후퇴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51포인트(1.31%) 하락한 26,652.33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0.36포인트(1.23%) 내린 3,235.66에 마쳤다. 기술주들의 급락에 나스닥도 244.71포인트(2.29%) 급락한 10,461.4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3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12일~18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1만6,000건이라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130만7,000건보다 약 11만건 늘어난 것으로 당초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30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최근 미국 남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들이 재봉쇄에 나서면서 신규 실업자 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실업자 수 증가는 지난 3월 이후 16주 만에 처음이다.
곧 발표될 미국의 5번째 경기 부양책에 급여세 인하 방안이 제외됐다는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스티브 므느신 미 재무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급여세 감면은 법안에 없을것이라 밝혔다.
이에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하던 4대 기술주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가 일제히 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역시 급락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3센트(1.98%) 떨어진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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