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9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상업생산 돌입”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셀트리온은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임상 2상 시험 결과에서 효능이 확인될 경우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아 조속히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상에 주력해 내년 상반기까지 허가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규제 기관에 충실히 데이터를 제공해 최대한 짧은 시간에 상업화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개발비 3,000억원을 들여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이번 주 피험자 첫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50명 안팎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9월 중 완료를 목표로 했다. 이후 임상 2상은 200∼300명, 3상은 2,000명∼3,000명을 계획 중이다.
임상 2상과 3상이 완료되기 전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셈인데, 서정진 회장은 “3상제품은 상업용 생산시설에서 승인받아야 한다”면서 “승인이 떨어지는 즉각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긴급사용승인이 떨어지면 환자에게도 공급할 수 있도록 앞서 생산하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진 회장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로 공익에 기여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공익재로서 이익을 낼 생각이 없고, 원가를 최대한 줄여 많이 보급하는 것에 신경쓰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이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argp2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스타항공, ‘이글벳’과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 진행
- 'LG그룹 상속 분쟁' 구본능 회장, 검찰서도 무혐의
- LH, 주한미군과 호국보훈의 달 맞아 집수리
- 포스코인터, K-상사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변신
- 오세철 VS 이한우, 승자는?…압구정 2구역서 ‘리턴매치’
-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배수진…OLED에 1.2兆 투자
- “남매 갈등, 부자 싸움으로”…콜마 윤동한, 주식반환청구 소송
- 네이버 ‘정보 유출’ 해킹 아니라지만…의문 여전
- 한화엔진, 준법·윤리경영 강화…‘컴플라이언스 경영’ 선포
-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입찰 보증금 150억 납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현엽(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장)씨 부친상
- 2금융 건전성 ‘적신호’ 부산, 전국 평균比 소득은 낮고 부채는 많아
- 3이스타항공, ‘이글벳’과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 진행
- 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 취득
- 5수출입銀, 중·동부 유럽 거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 6'LG그룹 상속 분쟁' 구본능 회장, 검찰서도 무혐의
- 7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8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9'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10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