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입주율 늘었지만…“기존 주택 매각지연 여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기존 주택 매각지연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늦어지는 경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월 새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묻는 질문에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8.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후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16.9%)’,‘분양권 매도 지연(13.8%)’ 등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였던 것으로 응답했다.
‘기존 주택매각 지연’은 전달에도 미입주 이유 1위였다.
실제 지난 4월에는 ‘세입자 미확보(36.9%)’와‘기존 주택매각 지연(33.8%)’, ‘잔금대출 미확보(16.9%)’등이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였던 것으로 응답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인구 30만 이상 지역에서 ‘세입자 미확보’와 ‘분양권 매도 지연’ 등에 의한 미입주가 많았던 반면, 인구 30만 미만 지역에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 등에 의한 미입주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새 아파트 입주율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5월 입주율은 수도권에서 89.9%를 기록해 전달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이는 작년 11월(80.3%) 이후 6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한 수치다. 지방은 79.3%로 전달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입주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수인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이번 달 전망치 77.6을 기록했다. 전달(66.2)과 비교해 개선된 것.
특히, 서울 입주경기 전망치(110.0)는 전달 전망(76.7)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지연된 입주 일정이 재개됨에 따라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을 중심으로 6월 전망치와 5월 실적치 및 입주율 등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으며, 지역별·단지별 양극화 현상과 코로나19 장기화·재확산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아직까지 낙관적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입주예정물량은 2만6,801세대로 조사됐다. 서울·경기 1만1,339세대(42.3%), 부산·경남 3,891세대(14.5%), 강원권 2,636세대(9.8%) 등에 집중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H, 주한미군과 호국보훈의 달 맞아 집수리
- 포스코인터, K-상사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변신
- 오세철 VS 이한우, 승자는?…압구정 2구역서 ‘리턴매치’
-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배수진…OLED에 1.2兆 투자
- “남매 갈등, 부자 싸움으로”…콜마 윤동한, 주식반환청구 소송
- 네이버 ‘정보 유출’ 해킹 아니라지만…의문 여전
- 한화엔진, 준법·윤리경영 강화…‘컴플라이언스 경영’ 선포
-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입찰 보증금 150억 납부
- 오아시스마켓 “티몬 인수, 채권자-법원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것”
- HS효성첨단소재, 태국 타타스틸과 친환경 원재료 구매 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2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3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4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5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6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 7경북테크노파크, 경북 청년CEO 창업역량 강화 위한 실무교육 및 워크숍 성료
- 8한국수력원자력,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원자력학회에서 R&D 기술 우수성 선보여
- 9영천시, 행안부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우수사례 2건 선정
- 10포항시,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프로젝트. . .‘도시 문화 혁신’ 사례로 주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