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인근 고급 주거단지 ‘덕수궁 디팰리스’ 주목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대사관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세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3.3㎡당 평균 매매시세는 지난 1년간(2019년 5월~2020년 5월) 2,931만원에서 3,965만원으로 1,034만원 상승했다. 한남동은 이탈리아대사관, 인도대사관, 태국대사관, 스페인대사관, 이집트대사관 등 다양한 대사관이 위치한 대사관 밀집지역이다.
서울 핵심입지에 위치하며 대사관 밀집지로 유명한 광화문 일대 역시 시세 상승이 나타났다. KB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스위스대사관, 캐나다대사관, 미국대사관, 러시아대사관과 인접한 K아파트 단지(2017년 2월 입주)는 지난 1년간(2019년 5월~2020년 5월) 전용84㎡ 기준 평균 매매가 14억 5,000만원에서 15억 9,500만원으로 약 1억 4,500만원이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대사관 인근 주거시설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로 ‘안전한 치안’을 꼽는다.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들은 대사관 외에도 정부부처기관들이 모여있어 체계적인 치안 시스템을 갖춰 안전하다. 실제로 대사관이 밀집한 한남동과 종로구 및 중구 일대, 성북동은 우수한 치안 및 보안으로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재벌 총수들의 주거 시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사관 밀집지의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는 ‘풍수지리학적 길지’라는 것이다. 종로구에 위치한 ‘F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사관 인근은 풍수지리학적으로 터가 좋다는 인식이 있고, 그 곳에 위치한 주거시설은 고급주택 이미지가 강해 자금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위치가 좋아 ‘우수한 인프라’도 뒤따른다. 전통적 부촌 지역에 위치하는 대사관 밀집지는 풍부한 교육·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쾌적하고 조용한 주거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을 갖춰 서울시 종로구 일대에 들어서는 ‘덕수궁 디팰리스’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서울 내 대사관 밀집지 중 주거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시세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광화문 인근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는 대사관을 비롯해 중앙정부기관, 유명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근로자 수요가 높은 지역이지만, 공급되는 물량이 현저히 적은 상황”이라며 “신규 주거시설이 들어설 경우 인프라가 좋고 미래가치가 우수해 높은 시세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사관 밀집지라는 강점 외에도 영구적으로 궁궐 조망이 가능한 ‘덕수궁 디팰리스’만의 희소적 가치는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리적 이점과 한국적 디자인과 컨셉을 적용해 한국 전통 문화를 만끽하고 싶은 외국인 거주자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광화문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외국인들도 많이 거주해서 오피스텔 같은 매물은 임대투자하기에도 좋다”고 평가했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특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입주민들은 예약, 안내, 유지 운영 관련 요청 등 거주 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명품 주거단지에 걸맞는 명품 주거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덕수궁 디팰리스’ 견본주택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42 성곡미술관 내부에 위치한다. 오프라인 개별 상담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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