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청산 위한 새 ‘가교 운용사’ 8월 말 출범
라임펀드 판매사 20곳 공동협약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자산 회수와 보상 등을 맡을 ‘가교 운용사’ 설립 작업이 본격화한다.
1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라임 펀드 판매사 20곳은 이날 라임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교 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이다. 각 판매사는 기본적으로 5,000만원씩 출자하고 환매중단 173개 펀드의 판매잔고(지난 4월 말 기준) 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출자 비율을 산정한다.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가 17.6%, 신한은행은 6.4%를 부담해 총 24%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된다. 우리은행은 20%대 초반으로 두 번째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로 이관되는 펀드에는 환매중단 펀드뿐 아니라 라임운용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펀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펀드 이관은 불시에 발생 가능한 라임자산운용의 업무 중단 등에 대비해 진행하는 것으로 판매사와 감독당국의 책임 회피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운용사의 인력은 외부 전문인력을 위주로 재구성하되, 라임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기존 라임 직원도 승계된다. 공동대응단은 가교 운용사 설립과 펀드 이관 절차를 올해 8월 말까지 마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우선 주요 판매사를 중심으로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달 말까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설립추진단은 이후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펀드 이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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