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올인한 LG벨벳…“고기능보다 스타일”
경제·산업
입력 2020-05-19 15:24:04
수정 2020-05-19 15:24:04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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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5일 출시된 ‘LG 벨벳’을 두고 “실물이 예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강점인 만큼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하는데, 코로나19 탓에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문제인데요.
LG전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열고, 다시 한번 ‘LG 벨벳’의 차별화된 디자인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싱크] 김영호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
“그동안의 스마트폰 디자인은 고기능을 강조하는 기계적 이미지의 도구였다면, 벨벳은 고기능보다 스타일에 집중한 나만의 패션 아이템…”
LG벨벳은 출시 전 디자인을 공개했을 때 부터 물방울 모양 후면 카메라 배치와 손에 잡기 편한 곡선 모양 등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출시 후에는 보는 각도나 조명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컬러가 눈길을 끌며 “실물이 더 이쁘다” 평가를 이끌었습니다.
[싱크] 도기훈 LG전자 생산기술원 책임연구원
“LG벨벳의 모든 컬러는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서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전체의 층은 0.1mm의 얇은 두께에 모두 구현됐습니다.”
LG벨벳은 상품 기획단계부터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무게 중심을 뒀습니다.
LG전자가 한국과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브랜드’가 56%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이 38%로 뒤를 었습니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플래그십으로 경쟁사를 무리하게 쫓는 대신 디자인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지난 4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디자인 렌더링 공개와, 디자인 영상 공개, 디자이너 인터뷰, LG벨벳 패션쇼 등 마케팅도 디자인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에는 이견이 적은 반면, 90만원 수준인 출고가는 약점으로 꼽힙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플래그십보다 저렴하지만, 성능을 낮춘 탓에 50만원대 중저가폰과 비교되는 탓입니다.
LG전자는 24개월 사용 후 동급 제품으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가격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여기에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면 사실상 공짜로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2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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