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산단공 이사장, 부실 안전 관리 해결 ‘시급’
경제·산업
입력 2020-04-21 15:19:40
수정 2020-04-21 15:19:40
서청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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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새로운 리더로 김정환 이사장이 취임했는데요. 김정환 신임 이사장이 해결할 과제로 안전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국가의 산업과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기관인 만큼 역할이 크지만 부실한 안전 관리 문제가 늘 지적돼 왔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는 산업단지는 전체 65개로 국가산업단지와 일부 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5만3,000여개의 입주사의 안전을 책임져야하지만 산단 내 안전 관리 인력은 28명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4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작업자의 화학가스 중독사고가 있었는데 지난 2월 같은 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쏟아진 촉매 덩어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산업단지 안전관리 체계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산업단지에서 총 143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한 사망자는 76명, 부상자는 142명으로 48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단지의 안전관리 담당 직원은 본사 10명과 각 지역 산단 내 안전센터 직원 11명,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파견 인원 7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2018년 18명의 수준의 안전관리인력을 현재 28명까지 끌어올린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안전관리 인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전관리전담 인력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지만 당장 28명의 인력이 65개 단지, 5만3,000여 입주사, 100만명 노동자의 안전을 담당한다는 사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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