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 여력 있어 상황 맞춰 정책 대응”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빅컷’을 단행한데다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한 만큼 일단은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로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한 차례 인하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 총재는 “5월 금통위 인하 여부에 대해선 금리 정책 여력이 남아 있다”며 “상황에 맞춰 정책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다음 달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 이 총재는 “코로나19가 하반기부터 진정된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1%대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금리 결정 외에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단순매매 대상 증권에 기존 국채, 정부보증채 외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을 포함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일부터 시행되며 유효기간은 내년 3월31일까지입니다.
이 외에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대상 증권과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을 추가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자금 조달이 더 쉬워지고 비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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