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이사회 의장 등극…“위기 대응”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회장에 이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 올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직에 선임됐습니다.
이로써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21년 만에 물러나며 공석이 된 의장직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승계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당초 이원희 사장이나 사외이사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코로나19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과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이 논의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상현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습니다.
특히 정관상 사업 목적에 ‘각종 차량’ 외에 도심 항공기 등 신종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기타 이동수단’의 제조·판매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주관을 맡은 이원희 사장은 올해 사업 방향으로 매출과 이익 확대·원가 개선·미래 사업 본격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원희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올해 주총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 등으로 참가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한편, 좌석도 2~3칸씩 띄어 앉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G엔솔, 프랑스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 두 달 만에 돌아온 딥시크…“안심하긴 이르다”
- 현대오토에버, 수익성 ‘뚝’…‘홀로서기’ 과제
- ‘적자 전환’ 호텔신라, 구조조정·신사업…돌파구 마련 분주
- LG유플러스, 파주에 초대형 AIDC 구축…6156억 투자
- SKT, 가입자이탈·비용부담·집단소송 ‘진퇴양난’
- LG화학, 水처리 사업 11년만 철수…1.3兆에 매각 추진
- SKT, '유심 대란'…내달 중순부터 ‘유심 초기화’ 도입
- 한전,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 준공
-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이익 60억원…전년 동기比 63%↓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미디어아트전시관 '피오리움'…30일 개관
- 2남원시, 국악와인열차 타고 '남원 여행'…상반기 2,600명 유치
- 3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남원 품은 거리로 변화'
- 4남원시, 춘향제 기간 '공영주차장 59개소' 전면 무료 개방
- 5순창새마을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 6순창군, 5월 한 달간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적립 한도 상향 운영
- 7남원시의회,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연구회' 발족
- 8서부지방산림청, 인구문제 개선 위한 '릴레이 캠페인' 참여
- 9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76억 원 투입 '청년 위한 정주 생태계 조성'
- 10BPA, 부산항 신항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