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원 구축아파트도 7,000만원 상승…신축 따라가나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도 용인과 수원 등 일부 수도권 신축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준공 15년 이상된 구축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고강도 규제가 집중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최근엔 새 아파트 주변에 15년 넘은 단지도 같이 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상현동 만현마을 롯데캐슬 단지 전용 84.9㎡가 지난주 5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2002년 준공된 구축 아파트로 거래정보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첫 5억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평형은 작년 11월 말 4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에 작년 준공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아파트가 급등하자 주변 구축아파트도 덩달아 오르는 것. 성복역 롯데캐슬 전용 84.9㎡는 지난달 11억7,2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인 작년 10월(8억5,000만원)과 것과 비교하면 3개월새 3억원 넘게 올랐다.
수원에서도 상황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3년 입주한 영통구 망포동 동수원LG빌리지3차 단지의 경우 전용 79.09㎡는 지난 4일 3억7,7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평형은 작년 12·16대책 직전인 11월말 3억원에 거래됐는데 2개월여 만에 7,700만원 올랐다.
같은 지역에서 2016년 입주한 e편한세상영통2차 단지는 지난달 전용 74.5㎡가 5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작년 12월 초 4억5,000만원 하던 집값이 한달만에 7,000만원 오른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나타나는 새 아파트 가격 상승은 추가 규제를 받기 전까지, 총선 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변 단지 구축 아파트값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H, 주한미군과 호국보훈의 달 맞아 집수리
- 포스코인터, K-상사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변신
- 오세철 VS 이한우, 승자는?…압구정 2구역서 ‘리턴매치’
-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배수진…OLED에 1.2兆 투자
- “남매 갈등, 부자 싸움으로”…콜마 윤동한, 주식반환청구 소송
- 네이버 ‘정보 유출’ 해킹 아니라지만…의문 여전
- 한화엔진, 준법·윤리경영 강화…‘컴플라이언스 경영’ 선포
-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입찰 보증금 150억 납부
- 오아시스마켓 “티몬 인수, 채권자-법원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것”
- HS효성첨단소재, 태국 타타스틸과 친환경 원재료 구매 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2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4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 5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6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7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8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9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10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