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갇힌 증시, 박스권 장세 內 펀더멘탈 주목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파급력이 재차 확산되는 분위기에 글로벌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 증시 역시 전염병 확산 추이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중국 등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현재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 수는 91명이 증가하며 9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후베이성이 아닌 광동 지역을 다녀온 국민의 확진 판정이 나오며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 증시에 그대로 반영돼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스피 2,200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중국 내 확진자 증감률 감소와 유동성 확대 등 정책 구체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며 “의미 있는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박스권 장세를 예측한 가운데 이번 조정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재차 펀더멘탈로 이동함에 따라 경기 회복 및 경제 환경 정상화(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완화)에 따른 실적 반등 기대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2분기 경기 반등 및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반도체, 자동차, 중국 관련 소비재)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자고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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