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좋던 ‘검단신도시’…다시 미분양 무덤되나

[앵커]
인천 검단신도시에 다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3,000가구 가량의 미분양이 쌓였던 이곳은 광역교통망 확충 호재에 더해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켜나면서 미분양을 털어냈죠.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청약한 단지 두 곳에서 모집가구수의 절반가량이 미달 났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노블랜드 에듀포레힐 단지.
1순위 청약에서 1,397가구 모집에 702명이 접수하는데 그쳤습니다.
7개 주택형 중 84A 타입을 제외한 6개 주택형이 미달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지난달 20일 분양한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단지 역시 입주자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업계에선 검단이 관심 지역이 아닌데다 공급물량이 많고, 미분양 단지는 역과의 거리가 멀어 입지조건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인천 검단신도시는 계획된 공급물량이 많았고요. 그전에 인천 송도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분양시장에서 관심도가 약간 떨어졌던 지역이기 때문에 판매 속도가 좀 더딘 가운데 있습니다.”
실제 올해 11월까지 검단에 공급된 물량은 1만1,000가구.
작년 공급물량(2,100가구)과 비교해 5배가 넘는 겁니다.
여기에 연내 검단2차파라곤(1,122가구),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1,073가구), 검단 모아엘가(510가구) 등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발표된 교통대책의 착공소식이 있어야 미분양 물량이 소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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