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피한 강남 청약경쟁률 461대1

[앵커]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후 처음 이뤄진 서울 강남권 아파트 청약에서 최고 461대 1의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수억원 저렴해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어제(11일) 1순위 청약접수가 실시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 대치’에서 전용 77㎡T 주택형 1가구 모집에 46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청약경쟁률 461대 1. 올 들어 최고 기록입니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31가구 모집에 총 6,575명이 몰려 평균 21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이 진행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 역시 135가구 모집에 1만1,084명이 몰려 평균 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59㎡는 13가구 모집에 2,983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와 22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찍었습니다.
업계에선 분양가상한제로 새 아파트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시세보단 싼 분양가에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합니다.
[싱크] 신정섭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해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졌는데 가격도 시세보다 수억씩 저렴하다 보니까 청약 가점이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관심을 많이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르엘 대치 전용 59㎡ 분양가는 11억5,900만원. 인근 단지인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59㎡가 지난 7월 19억9,000만원에 실거래 된 것과 비교하면 8억원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됩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앞으로 나올 청약에서도 이 같은 청약 과열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된 27개 동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332개 단지, 30만가구에 달합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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