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코스피 2200선 돌파할까...미중 스몰딜 기대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지난주 코스피는 3% 가까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약 4개월 만에 215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7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에도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인했음에도 시장의 상승세를 꺾진 못했습니다.
3주 연속 상승세를 탄 우리 증시. 이번주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증권부 배요한 기자와 함께 금주의 증시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Q. 오늘 주식 시황은
지난주 코스피가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는데요. 월요일. 오늘 주식시장 흐름은 어땠나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2,124.09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1900억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0.49% 내린 661.37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Q. 증시 하락 요인은
오늘 증시가 하락한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국내 증시가 오늘 하락한 요인으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중 양국이 현행 관세를 동시에 철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전면으로 부인하면서 무역협상 경계감이 생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회견을 통해 “중국은 관세 철회를 원하지만, 현재 아무 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에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하면서 결국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고, 일부 관세 철회 가능성까지 부정한 건 아니라는 이유에섭니다.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나타내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5.7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95.0을 상회했습니다.
[앵커]
Q. 이번 주 주목할 이슈는
네. 양국이 관세철폐 합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였지만,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으로 들리는데요. 이번 주에도 미중 간 무역협상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주식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이슈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목요일 뉴욕에서 열리는 이코노믹 클럽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25%에 달하는 일본과 유럽산 자동차 수입관세 결정을 이틀 앞두고 있어, 수입 관세와 관련된 미국의 스탠스 변화에도 주의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은 2020년 상반기 중 단계적 관세철회에 합의하고, 관련 일정을 공개할 가능성을 높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1차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이견 조율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Q. 주목해야 할 다른 이벤트는
주목해야 할 다른 이벤트가 있을까요?
[기자]
오늘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광군제’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입니다. 쇼핑 축제 거래 실적은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 활력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광군제에서는 5억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쇼핑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Q. 이번주 우리 증시 전망은
이번주 우리 증시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지수 상승폭은 결국 1차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미중 1차 협상에서 양국의 관세 철회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소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증시 반등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주 증권가가 제시한 코스피 전망치는 최저 2100포인트에서 최대 2200포인트로 상승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앵커]
Q. 눈여겨볼 업종·종목은
눈여겨볼 업종·종목은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단계적으로 부과해온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면서 내년 상반기 경기 순환 사이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외국인 중심의 안도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내년 기업이익의 턴어라운드가 대부분 반도체 업종에서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유틸리티, 에너지, 자동차, 화학,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업종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배요한 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byh@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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