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1~3Q 영업익 190억, 지난해 연간 영업익 훌쩍

[서울경제TV= 이민주 기자] LS전선아시아의 올해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37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1~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45억원,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44% 증가했다. 1~3분기 영업이익 190억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80억원을 넘었다.
LS전선아시아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법인 덕분이다.

LS전선아시아가 생산하고 있는 주요 제품군. [사진=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인 LS비나와 LSCV,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비나는 HV(고압)·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을,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지난해 신규 투자한 MV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등 건축용 전력 제품이 본격 판매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LS전선아시아는 밝혔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와 발전소 신설, 도시화 등으로 전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전선 소재의 생산 능력을 베트남 최대 규모인 10만톤으로 기존보다 약 4배 확충한 것도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 케이블 유럽 수출도 증가세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1년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력 인프라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초 LSCV 공장의 MV 설비 2차 증설이 끝나면 LSCV 공장의 배전생산 능력이 30% 이상 증가, 전체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은 매년 6% 이상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고, 전력산업 성장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건설·인프라스트럭처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전력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2017년과 2018년 설비투자에 집중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800만달러, 22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올해는 투자 금액이 1233만달러로 줄었고, 대신 집중 투자된 설비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수기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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