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도권 1만5,000가구 분양…“분양가 합리적이면 흥행”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확정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규제로 서울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43개 단지, 총 2만8,410가구 중 2만2,201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7개 단지를 분양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구 수(1만4,714가구) 107% 증가했고, 일반분양물량(1만1,833가구)도 114% 늘었다.
지난 7월에 조사한 8월 분양 예정 단지는 39곳, 총 3만6,087가구, 일반분양 2만8,143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곳은 28개 단지, 총 가구 수 2만5,696가구(71%), 일반분양 1만5,936가구(57%)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발표 후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며, 예정 물량의 70%가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자료제공=직방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8,410가구 중 1만5,82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9,79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공공분양을 통해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 2,21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와 개나리4차를 재건축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등이 분양을 앞뒀다. HUG의 고분양가 관리를 피해 후분양으로 전환한 래미안 라클래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인 9월에 선분양 하는 것으로 돌아섰다.
인천시에서는 5개 단지, 3,815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1만2,59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가 3,97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청약 대기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분양가만 합리적이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분양 단지도 흥행실패 위험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자료제공=직방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