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임시정부 찾은 어린이들…“대한독립 만세”

[앵커]
올해는 광복 74주년 아울러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최근 아베 일본 총리의 경제 도발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독립운동가들이 활약했던 역사적 현장을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가 중국 상하이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겉보기엔 평범한 중국 상하이의 어느 거리.
삼삼오오 지나는 사람들이 벽에 걸린 현판을 바라봅니다.
벽돌집이 둘러싼 조용한 골목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1926년부터 6년간 독립운동가들이 머물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무역 도발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빠르게 얼어붙는 상황.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처럼 역사적 현장을 찾는 우리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어린이 15명도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사촌 사이인 어린이 둘은 3월 1일 만세를 불렀던 고조할아버지를 머릿속으로 그렸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이채연 / 故 윤정훈 독립유공자 후손
“긴장되고 두근거렸고 이렇게 조그만 곳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할아버지가 이런 곳에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대단하신 것 같아요.”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이 마련된 청사 안을 꼼꼼히 둘러본 어린이들.
100년 전 그날처럼 만세삼창도 불렀습니다.
[인터뷰] 김채희 / 故 천영관 독립유공자 후손
“안에서 보니깐 되게 힘들었던 시절 같았어요. 김구 선생님 같이 운동하신 분들이 대단해 보였어요.”
[스탠딩]
“광복 74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우리 어린이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투했던 선조들의 현장을 찾아 그 뜻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상하이에서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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