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여관이 핫플레이스 카페로”…서울시, 도시재생 소식지 발간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째 목욕탕을 겸해서 운영되던 강북구 수유동 ‘삼양여관’이 도시재생을 통해 옛 모습을 간직한 이색적인 ‘카페‧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했다. 손자 부부는 건물을 새로 짓기보단 기존의 것들을 다시 재생시켜 역사적 결을 살리자는 취지로 재생형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수유동, 신촌, 해방촌, 가리봉, 성수동 등 대표적인 서울시내 20개 도시재생사업 현장의 성공노하우를 한 권에 담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지역 소식지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모음집은 20개 각 도시재생지역에서 꾸준히 발간해온 소식지를 총망라해 엮었다. 각종 도시재생사업의 사례와 역사, 내용, 세세한 추진 현황, 주민 인터뷰, 프로그램 내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실제 2016년부터 분기별로 발행된 소식지 모음집은 도시재생 현장의 이야기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취재한 내용들을 집약적으로 모았다. 전국 지자체 및 도시재생 기관 및 해당분야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자료로 활용됐으며, 최근까지 여러 기관에서 꾸준히 요청하는 자료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지역 소식지 모음집은 사업 추진 단계별로 총 3권으로 구성됐다.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주민, 중간지원조직, 현장센터 근무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4~5년에 걸쳐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을 단계별로 파악하고 유익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전국 도시재생지역이 시의 도시재생 성공사례, 아이디어, 노하우 등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소식지 모음집을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 유관 기관, 도시재생 지원기구 등에 배포해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 도시재생의 최신 흐름을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도 배포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노하우와 현장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자가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주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식지 모음집을 꾸준히 발간하고 아카이빙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성공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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