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8월 분양물량 3만6,000가구…지난해 대비 328%↑

분양시장에서 무더위와 휴가철이 겹친 8월은 비수기로 꼽히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분양이 밀리는 곳이 생기면서 올해는 성수기 못지않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이번 달 분양하는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39개 단지, 총 3만6,087가구 중 2만8,143가구가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7개 단지가 분양했다. 총 가구 수(2만7,653가구)는 328% 증가했고, 일반분양 가구 수(2만2,506가구)도 399% 늘어난 수치다.
지난 6월과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심사기준 변경하는 등 부동산 정책이 연이어 발표됐다. 또 정책 발표로 건설사들이 후분양을 검토하면서 분양이 연기되는 단지가 늘어난 결과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부 시행방안과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분양 시점을 결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직방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6,087가구 중 2만5,50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가 1만9,072가구로 계획 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1만58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남이 4,29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서는 7개 단지, 5,25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파구와 동작구 등에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에서는 17개 단지, 1만9,07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부천과 의정부에서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지방은 경남(4,298가구)과 대구(2,792가구)에서 비교적 많은 아파트가 공급된다. 최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추가로 묶인 대구 중구와 광주 서구 등에서도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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