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점포에 온라인 장착”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생존 도모’

[앵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전통 유통업계가 온라인으로의 소비 패턴변화에 주저앉고 있는 가운데,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생존을 도모할 핵심 카드로 온오프라인을 통합시킨 혁신안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점포들을 모두 온라인 배송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문다애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홈플러스가 140개 모든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해 전통적인 장보기와 온라인 배송이 공존하는 ‘쇼킹’(Shopping+picking) 매장을 선보입니다.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점포 물류 기능과 규모를 보다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해 커버합니다.
또한 홈플러스는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 강점을 합친 ‘스페셜’의 온라인 판인 ‘더 클럽(theCLUB)’을 론칭합니다. 창고형 할인점 시장의 ‘전국 당일배송’ 시대를 연다는 방침입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올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스페셜’ 매장을 기존 16개에서 80여 개로 대폭 키웁니다. 스페셜로 전환한 16개 점포의 매출이 비전환 점포와 비교해 12% 이상 높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홈플러스는 글로벌소싱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임 사장은 “홈플러스는 ‘한국에서 유럽을 제일 잘 아는 리테일러’”라며 “세계 최대 아웃소싱업체 리앤펑(Li&Fung), 베트남 최대 유통사 빈커머스(Vincommerce)와 협업을 강화해 2021년까지 전체 글로벌소싱 규모를 1조원 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홈플러스는 스토리지, 공유주방, 코너스 등 기존 마트가 시도하지 않았던 사업을 통해 매장을 ‘비즈니스 플랫폼’과 시민들의 ‘커뮤니티’로 진화시켜 실적 개선을 도모합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대대적인 사업구조 변화에 따라 직원들 업무도 신사업 중심으로 재편합니다. 최근 업계 분위기와 달리 홈플러스가 오히려 99% 정규직화 등 유독 ‘직원 끌어안기’에 힘썼던 이유입니다. 오프라인에서 고객, 상품, 물류를 오래 경험한 직원들의 노하우와 감성을 신규 사업에 융합해 디지털식 접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 중심의 사업 모델을 키우겠단 목표입니다..
[싱크]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6:30~) “대한민국 유통기업들 어려운시점 지나고 있는것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홈플러스 명확한 전략적 비전을 가지고 실행을 하며 차세대 유통주자로서 주인공으로 다시 우뚝설수있도록 노력할것입니다.”
[스탠딩] 홈플러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 온라인 매출을 3년내 기존의 4배로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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