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상반기 영업익 1조원 회복…美텔루라이드·환율 효과

기아자동차가 우호적인 원달러환율 환경과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에 힘입어 2016년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 26조9,510억원, 영업이익 1조1,2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2%와 71.3%씩 늘었다. 기아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텔루라이드, 쏘울 등 신차 판매 호조와 전년 상반기 대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1·4분기 통상임금 환입 효과에 따른 이익 증가도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아차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포인트 증가한 4.2%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2016년 5.2% 이후 처음으로 4%대를 회복했다. 기아차는 통상임금 환입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2·4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2%와 52.3%씩 늘어난 14조5,066억원과 5,0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분기 영업이익률은 1년 전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성적표인 판매량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135만2,6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감소했다. 국내에서 9.3% 감소한 24만2,870대, 해외에서 0.8% 감소한 110만9,759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무역갈등 지속과 주요 시장의 수요 침체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며 “이러한 가운데에도 신차종 판매 확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과 1·4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영기자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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