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재건축 ‘주춤’…리모델링은 ‘활발’

[앵커]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예고하는 등 부동산 추가 규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서울시도 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사업 승인을 쉽게 내주지 않는 모습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는 대신 리모델링을 택하는 단지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이 단지는 내부를 뜯어고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층수를 2층 더 높이고, 가구 수를 늘려 분양 수익을 올리겠단 겁니다.
이 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이달 초 연달아 주민설명회를 열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정부의 일관성 있는 부동산 시장 규제에 아파트 재건축은 주춤한 반면 리모델링 사업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보다 규제가 덜 까다롭습니다.
아파트 준공 15년 뒤에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안전진단도 ‘B등급’만 받으면 통과입니다.
서울 강남권을 넘어 영등포, 광진 등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곳이 늘고 있는 상황.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주민 동의를 받는 등 저마다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수익성이 떨어져 확고한 대세로 자리 잡긴 어려울 거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기존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하다 보니깐 동 간 거리, 평면 등이 크게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서 미래 가치가 떨어진 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