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시장 ‘대세’ 아파트 공통점은? “신도시거나 공공분양이거나”

수도권 청약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은 수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열기가 뜨거운 모습이다.
26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4월(4.24기준) 분양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신도시에 조성되거나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아파트가 경쟁률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포례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이 몰리며 130.33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달 인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7만2,570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해 77.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포함해 위례신도시 아파트에 신청한 1순위 청약자만 16만8,665명으로 조사기간 동안 서울 및 수도권에 몰린 총 23만8,870명 중 70.6%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도 인기가 뚜렷했다. 1월 공급된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자연앤자이’도 1만명이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돼 51.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신도시에 조성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의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실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3월에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공공분양 아파트도 163가구 모집에 6,072개의 청약자들이 몰리며 37.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하는 신규 분양단지들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로 접근성이 뛰어난 신도시 아파트와 공공분양 단지들은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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