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이리드비엠에스, 유럽류마티스학회서 자가면역질환 신약물질 연구성과 공개
건강·생활
입력 2025-06-12 18:00:34
수정 2025-06-12 18:00:34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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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L21120033’과 관련한 전임상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IL21120033은 혁신 신약(First-in-Class) 물질로, 염증성 면역 세포를 조직 내부로 끌어들여 조직을 손상시키는 'CXCL12'를 제거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이중 기전을 갖는다.
류마티스 관절염 동물 모델 연구 결과, IL21120033은 ‘관절염 질병 점수’는 물론, △면역 세포 침윤 △판누스(pannus) 형성 △연골 파괴 △골 손실 등을 평가하는 ‘마우스 관절 병리 분석’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IL21120033 고용량 투여군 일부에서는 연골이 정상 수준으로 재생되는 현상도 관찰되었으며, 비교 약물인 선택적 JAK1(Janus kinase 1) 억제제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 대비 우월한 염증 억제와 연골 보호 효능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IL21120033은 이중 기전을 통해 염증 억제뿐 아니라 혈관신생, 줄기세포 활성 등 조직 재생 촉진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IBD) 등 미충족 수요가 큰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IL21120033의 효능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모델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이며, 안전성평가(GLP) 등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을 위한 제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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