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LH광주전남본부,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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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12 13:57:11
수정 2025-06-12 14:06:54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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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0층 규모 총 90호 임대주택·사회복지시설 조성

고령자 복지주택은 무주택 고령자에게 임대주택과 함께 돌봄, 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역할과 재정 분담, 협력 체계를 명확히 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 유병용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포함한 LH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리 ▲사업 부지 제공 ▲건설 부담금 지원 등 기반 조성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LH는 ▲건축설계·인허가 ▲시공 및 주택 공급 운영 등 건설 업무를 총괄한다.
본 사업은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완도군 완도읍 중도리 760-1번지 일원이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총사업비 277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10층 규모에 총 90호의 고령자 임대주택(31㎡형 76호·46㎡형 14호)과 12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사업 계획 승인·실시설계·네이밍 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에는 ‘케어 안심 주택’ 개념이 도입돼 전체 90호 중 10% 이내를 완도군이 LH로부터 임대받아 건강 관리·생활 돌봄·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완도형 고령자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건축 기술인 ‘모듈러 공법(OSC)’을 적용함으로써 현장 소음·탄소 배출·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병용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모듈러 공법 도입과 고량자 복지 융합이라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의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은 완도군의 고령화 대응 전략의 핵심 사업이자 공약”이라며 “완도가 치유와 복지가 어우러진 건강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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