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길에 도로명주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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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09 15:36:40
수정 2025-06-09 15:36:40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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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원스톱 시스템 도입으로 등산객 안전 강화

이번 조치는 주소가 없던 숲길에 위치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등산객이 길을 잃거나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기존 트레킹 코스의 명칭을 반영해 ▲편백맨발길 ▲몬짓재고개길 ▲토암언덕길 ▲산들허브길 ▲서낭당소원길 ▲숲배움길 ▲장수편백길 ▲무병길 ▲황토무병길 등 총 9개의 도로명을 신규로 부여했으며 약 100m 간격으로 기초번호판 64개를 설치했다.
설치된 번호판은 수목 스프링 고정 방식을 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으며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축광형 재질로 제작해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SOS 원스톱 시스템’이 적용돼 등산객이 스마트폰으로 기초번호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인식되고 경찰서나 소방서에 즉시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숲길 주소 부여로 등산객의 길 찾기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소가 없는 산책로, 농로 등에도 도로명을 부여해 주소정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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