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앞다퉈 '소상공인 금융지원'…제4인뱅 인가 힘받나
금융·증권
입력 2025-05-28 17:46:53
수정 2025-05-28 18:40:5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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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힘을 받고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공약 발표와 함께 소상공인 전문 은행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 내 유력 후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CD는 2023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경기 등 전국 11개 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KCD는 전국 180만 사업자에 도입된 경영관리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 중인데, 전국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 대상 신용보증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맞춤형 금융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 현금흐름 문제 해결에 특화된 공급망 금융 제공 등 소상공인을 위한 첫번째 은행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전면에 내세운 바 있습니다.
당초 제4인터넷은행을 둘러싸고 비상계엄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인가 지연 전망이 우세했고, 유력 후보로 꼽힌 더존뱅크는 불참, 유뱅크는 유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공약 발표와 함께 소상공인 전문 은행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소상공인 관련 금융지원 공약을 발표했고, 전문은행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취약계층 대상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 추진을, 김 후보는 서민과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금융당국은 기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에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주문해왔지만, 은행 내부적으로는 연체율과 건전성 관리라는 과제를 안고 있어 한계가 있고, 소상공인 특화 금융지원이 사각지대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점도 제4인터넷은행 필요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대통령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예비인가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며, 완고한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키워드: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한국신용데이터KCD, 소상공인 금융지원, 소상공인 전문은행, 중저신용자대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금융위원회, 대선금융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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