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 돈 버는 현대모비스…영남 물류허브 구축
경제·산업
입력 2025-05-29 19:09:11
수정 2025-05-29 19:09:11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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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 통합물류센터 개소
영남·아산, A/S 부품 내수 양대 허브 체제
영남물류센터, 17.5만개 품목·152개 차종 부품 관리
지난해 A/S 부문 영업이익 3.1조…전체 실적 견인
신차 판매 둔화 속 A/S 수요 유지 전망
글로벌 54개 거점 운영, 태국 진출도 검토 중

[앵커]
현대모비스가 경북 경주에 A/S 부품 통합물류센터를 열었습니다. 국내 물류 거점을 통합해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부품 수급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입니다. 수익성이 높은 A/S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물류 운영 기반을 정비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A/S 부품 공급망 강화를 위해 경북 경주에 영남물류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이 센터는 경주 외동, 냉천, 경산 등에 분산돼 있던 기존 물류 거점을 통합한 형태로,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내수용 A/S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양대 허브 체제를 형성하게 됐습니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 11개 규모(약 8만1000㎡). 이곳에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 152개 차종에 대해 약 17만5000개 품목의 부품을 관리하게 됩니다.
A/S 부문은 현대모비스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기준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45조1519억 원 매출에도 42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A/S 부문은 12조851억 원 매출에 3조1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영업이익 기여도 기준으로는 A/S 부문이 101.4%(모듈·핵심부품 -1.4%)에 이릅니다.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A/S 부문 해외 매출 비중은 65% 수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관세 인상 등 대외 변수로 신차 판매 둔화가 예상되는데, 노후 차량 증가와 차량 보유 기간 연장은 A/S 부품 수요에는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선 영남·아산(수출 겸용)·울산(수출 전용), 해외에선 북미·유럽·중국 등 54개 글로벌 거점을 통해 공급망 효율화를 추진 중입니다. 태국에 A/S 사업 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외부 공급망 정비는 향후 A/S 부문 운영 안정성과 수익성 유지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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