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여성 유권자 200명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전국 입력 2025-05-26 22:30:36 수정 2025-05-26 22:30:3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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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기를 수 있는 고향을" 절실
돌봄·주거·일자리 대책 호소

26일 임실군 여성 유권자 200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임실군여성유권자단체]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 여성 유권자 200명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임실군민체육관 앞에서 진행된 지지 선언은 '임실군 여성 유권자 200명' 명의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파란 풍선과 손팻말을 들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구호를 외치며 지지를 표명했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고향 임실이 인구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마을은 조용히 사라지고 있고, 자식들에게 이곳에서 살아보라고 말하기조차 두려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임실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삶이었다"며 "일자리가 부족해 떠날 수밖에 없고, 의료·교육·돌봄 인프라도 부족해 고향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특별한 용기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이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일할 수 있는 임실을 만들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과 같은 조건은 바라지 않지만, 최소한 사람이 살 수 있는 기본은 보장돼야 한다"며 "임실에는 장기 임대아파트, 청년 주택, 육아 맞춤형 마을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지 선언문 마지막에서 참가자들은 "아이를 낳고 기르며, 청년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고향을 다시 만들고 싶다"며 "그 시작을 이재명 후보에게 부탁드린다. 임실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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