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한국문화정보원, 신기술 기반 문화 데이터 구축 업무협약

전국 입력 2025-05-26 14:45:26 수정 2025-05-26 14:45:26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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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3억 원 투입…보길 윤선도 원림 3D 데이터 구현

신우철 완도군수(사진 왼쪽)가 지난 22일 한국문화정보원과 윤선도 원림 문화 데이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한 후 정운현 원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22일 한국문화정보원과 ‘2025년 신기술 기반 문화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수행하는 국가 주도 문화 디지털화 사업으로 확장 현실(XR), 혼합 현실(MR), 인공지능(AI) 등 가상·융합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원천 문화 데이터를 구축·개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는 완도 보길도 윤선도 원림 내 세연정 권역(1만2213㎡)으로 국비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건축·식생·지형 정보를 고품질의 3D 실감형 데이터로 구현할 계획이다. 세연정은 조선 중기 대표 시인 윤선도 선생이 조성한 별서 정원으로 연못과 계류, 동대·서대 등의 무대 공간, 칠암과 사투암 등 경승지, 석조 수리 시설 판석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음악과 무용·시·낭송 등이 어우러지던 예술 공간으로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가’가 울려 퍼졌던 유서 깊은 장소이다. 데이터는 게임·영상·광고·교육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모듈 형태로 변환되며 한국어·영어 설명 자료와 함께 디지털 문화자원 및 민간 저작 도구 플랫폼 등에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세연정의 문화·역사·자연 요소를 디지털 기술로 정밀하게 복원함으로써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고 체험형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문화 자산의 활용성,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4차 산업 기술 등 미래 산업과 접목해 가치를 높이고 군민 누구나 향유 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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