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툼바’로 승부수
경제·산업
입력 2025-05-26 18:15:52
수정 2025-05-26 18:15:5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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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농심이 최근 국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겹치며 실적 둔화에 직면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내수 침체로 수익성이 주춤한 농심이 실적 반등을 위해 대대적인 전략 전환에 나섰습니다.
향후 5년 이내에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하고 해외 비중을 늘려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 3조4387억원, 영업이익률 4.7%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농심은 ‘해외 시장 확대’와 ‘스낵 사업 강화’를 양축으로 한 ‘투트랙 성장 전략’을 택했습니다.
우선, 농심은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30%대에서 2030년까지 6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해외 시장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만큼 미국과 멕시코, 인도 등 7개 주요 국가를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아 현지 생산·유통망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농심의 핵심 무기 중 하나는 볶음면 신제품인 ‘신라면 툼바’입니다.
삼양의 ‘불닭’이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볶음면 시장을 겨냥한다는 건데, ‘불닭 일강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심은 스낵 부문을 ‘제2의 코어 사업’으로 선정해 신제품 개발은 물론, 해외 유력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입맛 겨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 속 농심이 내놓은 해법은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
라면 1등의 자존심을 지켜온 농심이 다시 한 번 성장의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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